41살의 영국기업가 크리스천 레벳(Christian Levett)이 다음달 자기 컬렉션을 전시할 미술관을 남부 프랑스에 개관한다. 다소 강박적인 수집가로 알려져 있는 레벳의 컬렉션은 그리스로마 시대 조각, 갑옷 및 이집트 부조에서 루벤스, 피카소의 걸작에 이르기까지 5,000년의 시대범위를 아우르고 있다. 그는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대개의 컬렉터들이 자기 소장품을 집 등 개인 공간에 보관하지만 어떤 작품은 대중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레벳의 무젱 고전미술관(Mougins Museum of Classical Art)의 입장료는 17유로(한화 약 2만6천원)로, 그는 미술관 수익을 기대하지 않지만 첫해에 약 2만명 정도의 관람객은 올 것을 예상하며 운영비 정도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