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으로 이지역 문화재 298점이 피해를 입은데 비해 미술관들의 소장품 피해는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전한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후쿠지방 6개현과 이바라기현의 주요 미술관은 부상을 당한 직원이나 관람객이 없는 것은 물론 소장품 피해도 경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센다이(仙台)시의 미야기(宮城)현립미술관은 내진대(耐震台)등의 설비로 소장품에는 전혀 피해가 없었다. 또 하나마키(花卷)시의 요로즈 데츠고로(萬鐵五郞)기념미술관도 피해가 없었다. 반면 모리오카(盛岡)시의 이와테(岩手)현립미술관은 조각 몇 점이 쓰러졌고 후쿠시마(福島)현립미술관은 도자기 1점, 이와키시립미술관은 조각 1점이 쓰러지는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도와다시(十和田)시현대미술관, 하치노헤(八戶)시미술관, 아키타(秋田)현립미술관, 야마가타(山形)미술관에는 소장품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한다. 이바라기현의 미도(水戶)예술관은 홀내부 파이프오르간의 파이프가 떨어지면서 전시중의 작품 몇 점에 손상을 입혔으며 이바라기현근대미술관은 브론즈조각 몇 점이 쓰러졌다. 이들 피해 지역의 미술관은 현재 거의 대부분이 휴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