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푸쉬킨미술관이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 있는 보네판텐 미술관에 네덜란드 드로잉展을 연다. 푸쉬킨미술관이 이처럼 대규모로 해외에 작품을 대여한 것은 처음. 2011 TEFAF(유럽 파인아트페어) 기간에 함께 열린 이번 전시에는 90점이 소개되며 6월19일까지 열린다. 소개작품은 네덜란드의 드로잉 전성기라고 할 17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것. 그중에서도 렘브란트와 그의 유파가 중심이 되는데 과거 수십년간 렘브란트에 대한 비판적 접근 때문에 렘브란트의 진작은 상당수가 줄어들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의 스케치>는 의심할 바 없이 렘브란트 진품이지만 프쉬킨 컬렉션중 가장 유명한 드로잉이자 전시회 로고이기도 한 <팬케이크를 만드는 여인>은 렘브란트가 아닌 렘브란트파의 얀 빅터스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