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런던 미술시장이 주요 후원자중 한 사람인 소버린 미술재단의 하워드 빌튼이 월스트리트저널지를 통해 급성장중인 아시아미술시장의 5가지 특징과 경향을 소개했다. 빌튼이 소개하는 아시아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에서 미술품 구매자들은 아름다움보다는 투자 잠재력, 즉 자산가치를 주로 고려한다는 것. 그 결과 아시아 각 경매회사에서 미술품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둘째는 기업 역시 미술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는 점이다. 그는 아시아 기업의 미술 애호와 재산 관리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셋째는 아시아에서 1급 미술품은 경매회사가 판매하고 있다는 것. 넷째는 중국의 몇몇 젊은 화가들이 성공했지만 여전히 구미에 비해 가격이 낮다는 것. 그리고 다섯째는 향후 한국과 일본을 주목하라는 점이다. 특히 한국작가는 국내의 지지도가 높아 해외에 그다지 눈을 돌리지 않지만 만일 해외진출을 노린다면 먼저 가격을 낮춰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는 일본 작가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소버린 미술재단은 런던의 소버린 금융그룹이 설립한 미술재단으로 2003년부터 유럽아트상과 아시아 아트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