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세계 最古의 인쇄물이라고 주장하는《백만탑다라니》가 이번 대지진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백만탑다라니》를 소장하고 있는 국립국회도서관은 지진 당시 진동으로 큰 피해를 보았는데 다행히 주로 희귀본을 보관하던 지하 서고는 피해가 없었다는 것. 약 900만권의 장서를 갖춘 도쿄 국회도서관은 이번 지진으로 서가가 쓰러지며 약 120만권의 장서가 바닥에 흩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주로 1988년부터 1995년 사이의 일본도서와 1968년 이후에 출판된 양서(洋書)는 정리 작업을 마칠 때까지 열람이 불가능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