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마이욜미술관이 대규모 호안 미로 회고전을 16일 오픈했다. 이번 소개작은 조각 101점, 도자기 22점, 드로잉 19점 그리고 회화 1 점등으로 스페인의 호안 미로 작품이 이처럼 대규모로 파리에 전시되는 것은 근 40년만에 일이다. 소개작 대부분은 매그재단 소장품으로 1974년 파리에 매그재단의 현대미술관이 설립된 다음 미로의 조각작품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화상인 에메 매그와 호안 미로는 생전에 매우 밀접한 관계였는데 매그재단이 미술관을 지을 때 미로는 조각 정원을 만들어주었다. 이번에도 그런 인연 때문에 회고전이 가능했으며 특히 이번 전시에는 미로가 화가일 뿐아니라 뛰어난 조각가였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는 7월3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