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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상회화와 침팬지그림은 구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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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술을 보면 누구나 이런 말 한마디쯤은 해보았을 것이다.“저런 그림은 **도 그리겠네” ** 속에 들어가는 상투어가 될'어린애''원숭이''코끼리' 등이 그린 그림의 가치를 실제 실험을 통해 알아본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사이콜로지컬 사이언스저널에 실린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전문가들일지라도 추상회화과 어린이나 동물이 그린 컬러풀한 캔버스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
이 실험은 심리학전공 대학생 40명과 미술전공 대학생 32명을 대상으로 파워포인트로 30쌍의 그림을 보여주었다. 하나는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추상화이고 다른 하나는 어린이나 동물(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코끼리)이 그린 그림이었다. 첫번째 10쌍의 그림은 아무 라벨없이 그림을 보여주었고 나머지 20쌍중 절반은 제대로 된 라벨(화가, 아동, 원숭이 등)을, 나머지 반은 반대로 라벨을 붙였다.
참가자들은 이 그림을 본 뒤에 '어떤 그림이 더 좋은가? 그 이유는?' '어떤 그림이 더 나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등의 질문을 받았는데 두그룹 모두 전문화가 작품이 우연히 그려진 그림보다 더 낫다고 대답했다. 라벨이 없는 경우 비전공자는 56%가 전문화가 작품이 더 좋다고 대답했고 미술전공 학생은 62%가 더 좋다고 대답했다.
어떤 것이 더 나은 예술품이냐는 질문에 예술전공은 67.5%, 비전공은 65.5%가 전문화가의 작품을 골랐다. 이 실험의 연구자는 작품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좋은 작품임을 알아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라벨을 반대로 붙인 경우에도 비전공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62.5%가 전문화가의 작품이 더 좋다고 대답했다.
출처 Miller-McCune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03.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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