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는 지난 2001년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대불의 남은 흔적을 수리하기로 지난 4일 결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2구의 거대 불상을 둘러싸고 있던 벽의 수리부터 우선적으로 행해진다. 또 훼손된 조각의 복원 작업도 향후 연구 성과에 따라 착수될 예정이다. 현재 유네스코가 판단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사항은 벽 내부에 남아있는 5~9세기에 제작된 프레스코화의 복원이다. 복원에 앞서 유네스코는 바미얀 부근의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1차 목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