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시 사이다이지 아코다초(西大寺赤田頂)의 한 병원 부지에서 고분시대 후기에 도판을 이어붙인 관(棺) 2기가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굴됐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제 관은 대개 길이 2.1미터, 폭 60센티, 높이 60센치로 부장품은 토기와 항아리 등 15점이 묻혀있었다. 전문가들은 야마토(大和) 조정에서 하니와(埴輪)를 만들던 흙장인 하지시(土師) 일족의 부부이거나 형제자매 무덤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시 일족은 천왕가의 고분 축조에도 관여한 기술자 집단으로 이 일대가 거주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