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첫째주. 홍콩 소더비는 중국과 아시아의 신흥 리치들을 겨냥한 2011년 봄 메인세일을 최한다. 소더비가 예상하는 낙찰총액은 3억600만 달러. 1일부터 8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프리뷰와 세일에는 와인에서 옥 공예품까지 모두 3,600점이 소개된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2,300만 달러 예상가가 메겨진 청대 법랑채자기를 포함해 약80점의 도자기가 나오는 매인당(玫茵堂) 컬렉션. 이 컬렉션은 유럽이 보유한 가장 중요한 중국도자기 컬렉션이라고 불리우고 있는데 지금까지 수집에 약 1억2,100만 달러가 쓰였다고 전하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울렌스 컬렉션으로 초기 중국현대회화 119점이 경매에 오르는데 예상가총액은 1억1,700만 홍콩달러에 이른다. 이외에 미국 등지에서 수집한 중국현대작가 작품도 다수 등장하며 그중에는 자우키(赵无极), 주더췬(朱德群) 등의 대표작도 포함돼 있다. 주더췬의 추상표현주의 작품 《겨울의 영감》은 예상가 2,200만~3,000만 홍콩달러가 매겨져 있다.
지난해 홍콩 소더비는 낙찰총액 6,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소더비보다 많은 7억2,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홍콩 크리스티는 5월초에 봄시즌 경매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