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중국미술 경매시장을 여는 첫 번째 메이저경매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중국 자더(嘉德)의 제25회 시즌경매는 작년 총거래액 573억 위안이란 大신기록을 세운 중국경매시장의 올해 분위기를 예상케 한다는 점에서 중국 국내외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화부문에는 3,100점이 출품되는데 그 중에는 제백석(齐白石)의《삼천년지과(三千年之果)》와《철괴리(鐵拐李)》, 부포석(傅抱石)의 《춘풍장류만천조(春風杨柳万千条)》、육엄소(陆俨少)의《웅기안탕(雄奇雁荡)》등 유명 작품이 포함돼있다.
서예는 2009년 자더 추계경매가 기획한 송원명청 법서묵적(宋元明清法書墨迹)특별세일 이래로 인기가 급상승하며 가격이 크게 오른 장르다. 이번 경매에는 중국 고전서예 특별세일을 통해 유명작 3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에는 명말청초의 2대서예가로 꼽히는 왕각사(王覺斯), 부청주(傅青主)의 대련, 명나라 문징명(文征明)으로 대표되는 오문(吴門) 일파의 간찰 및 서화첩 등이 포함돼 있다. 그 외 왕탁(王鐸)의 《행서오언시(行書五言詩)》, 부산(傅山)의《초서칠언시(草書七言詩)》, 동기창(董其昌)《초서권(草書卷)》도 선보인다.
신해혁명 100년을 기념한 특별경매에는 근대 초성(草聖)으로 불리우는 우우임(于右任)의 작품 100여점이 특별히 소개된다. 이외에도 2,500점이 도자기 및 공예품, 770점의 고서적 그리고 300여병의 마오타이주가 경매에 오른다.
이번 경매의 프리뷰는 16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 인터내셔널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