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십년 가까이 이집트 고대유물부를 이끌어왔던 자히 하와스가 유물 보호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이집트學 귄위자이자 이집트 고대유물위원회 총장 등을 역임했던 하와스는 무바라크에 의해 고대유물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카이로 남부의 다슈르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유물 발굴터와 수장고 등 반정부 시위대에 의해 약탈,파괴된 24개 장소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각종 약탈행위를 강하게 비난했다. 일부에서는 그가 사임할 경우 약탈 행위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몇주전 약탈 사건에 대해 발굴 유물은 미술관이 아닌 이집트정부 소유물이라고 말하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집트 사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