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유명 백화점 노드스트롬社가 시내 시애틀미술관 건물을 임대해서 쓰기로 결정했다고 시애틀 타임즈가 보도했다. 이 건물은 몇 년 전 파산한 워싱턴 뮤추얼은행에 빌려주었던 것으로 이번 계약으로 은행 파산후 초래된 미술관의 재정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듯하다. 해당 건물은 2006년에 지은 16층짜리 건물로 워싱턴뮤추얼의 42층 WaMu타워로 연결돼있다. 건축 당시 시애틀미술관은 워싱턴 뮤추얼과 시애틀市 사이의 협약을 맺어 이곳으로 미술관을 확장하고 워싱턴 뮤추얼은 새 본사를 짓기로 했었다. 16층건물 중 8개층을 소유한 시애틀 미술관은 워싱턴 뮤추얼에 이를 장기 임대해주어 연간 58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2008년 워싱터뮤추얼이 파산하고 JP모건 체이스에 매각되면서 더이상 임대료를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워싱턴뮤추얼이 사용하던 8개층 중 6개층을 임대 사용하게 되며 나머지 2개층은 11월에 마져 임대할 예정이다. 이로서 미술관은 약 7백만달러에 이르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또한 WaMu센터에도 1만8,000 평방미터 정도를 추가로 임대했는데 현재 이 타워는 워싱턴 뮤추얼 파산이후 러셀투자 센터로 불리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