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남성에서 송나라때의 벽화고분이 새로 발견됐다. 신화 네트워크에 따르면 쟈오통(焦桐)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하남성 등펑시 탕좡(河南省登封市唐庄) 부근의 송대 벽화고분에서 11폭의 채색 벽화가 비교적 완벽한 상태로 발견됐다. 비교적 규모가 작고 벽돌로 된 이 고분은 전실, 연도 그리고 묘실 세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측백나무로 된 묘실문에는 색상이 화려한 꽃문양이 그려져 있고 내부 통로인 연도 양쪽에 벽화가, 그리고 천장에도 적, 청, 녹을 사용한 구름문양이 그려져 있다.
묘실에는 비교적 완전한 상태의 그림 11폭이 그려져 있는데 5폭은 연회를 준비하는 모습, 마주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 부부의 모습 등 일상생활을 묘사하고 있다. 나머지 6폭은 불교, 도교 행사를 포함한 세속적인 조문 행사가 그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가 완전하고 다양한 색감, 풍부한 내용으로 중원지역 벽화예술의 정수라고 할 만하다’고 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