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스위스 성모리츠에 있는 게무르친스카 갤러리에서 실베스타 스탤론의 작품이 전시된다. 다양한 자화상을 비롯한 30개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스탤론의 그림은 그의 영화처럼 컬러풀하고 표현적이며 추상적이다. 오토마티즘과 추상표현주의에서 영향받은 그의 그림은 새롭고 매우 개인적인 표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스탤론의 전시는 게무르친스카의 전시가 끝나면 성페테르스부르크의 러시아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스탤론은 오랫동안 자신의 그림 재능을 감추어 왔다. 2008년 9월 그는 취리히의 게무르친스카 갤러리에 방문하였다. 이 시기는 취리히 필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는데, 스탤론은 아트 컬렉터로 잘 알려져 있어 갤러리 공동대표인 마티아스 라스토퍼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그런데 스탤론이 수년간 혼자 그림을 그렸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스탤론의 그림을 본 라스토퍼는 그의 전시를 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 게무르친스카 갤러리는 2009년 12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에 스탤론의 작품 8점을 내놓았으며, 지금 성 모리츠의 전시는 이 아트페어의 긍정적인 피드백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