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더비는 4월1일부터 8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5번째 봄 세일을 개최한다. 8일 동안의 세일에 오르는 작품은 모두 3,600여점으로 예상가 총액은 24억 홍콩달러(한화 약3,440억원)에 이른다. 경매 작품은 중국자기와 공예품을 비롯해 전통서화, 20세기 중국미술, 현대아시아미술, 보석, 시계 그리고 와인 등 모두 8개 장르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개인컬렉션 세일은 ‘매인당(?茵堂)소장, 중국어제 도자기 정수’와 ‘울렌스 컬렉션 중요현대미술’ 세일이다. 매인당 컬렉션은 세계최고 수준의 어제(御製) 도자기 개인컬렉션 중 하나로 이번 경매에는 약80점이 소개되며 예상가총액은 6억3,000만~9억4,000만 홍콩달러이다. 울렌스 컬렉션은 유명 중국현대작가들의 초기작을 망라한 세일로 106점이 소개되는데 예상가 총액은 1억~1억3천만 홍콩 달러이다. 경매에 앞서 이들 작품은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자카르타, 상하이, 베이징, 방콕, 싱가폴 그리고 타이페이 등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