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근대화단에서 29살에 요절한 천재화가 아오키 시게루(靑木繁, 1882~1911)의 스케치를 포함한 미공개 자료 60점의 존재가 새로 확인됐다. 새 자료는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사는 한 미술애호가가 소장한 것으로 본인이 3월말부터 화가의 고향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 있는 이시바시 미술관에서 열리는 「작고100년 아오키 시게루」전의 담당자에 연락해 확인된 것이다. 자료중에는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와다츠미노 이로코노미야》 등의 밑그림으로 보이는 연필 스케치와 그림 물감을 사기 위한 차용증 메모, 와카 5수를 베껴쓴 노트, 색연필로 그린 도안 등이 포함돼 있다. 자료중 20점은 이번 전시에 처음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오키 시게루전은 3월25일부터 5월15일까지 열리며 이후는 교토의 국립근대미술관, 도쿄의 브리지스톤 미술관에 순회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