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키요에 애호가들은 우키요에(浮世畵)에 그려진 미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근대화가 히레자키 에이호(鰭崎英朋, 1881-1968)가 그린 ‘후시히메(伏’姬를)로 뽑았다. 초기 우키요에 화가로 유명한 히시가와 모로노부(菱川師宣)의 고향 지바현 교난초(鋸南井)에 있는 히시가와 모로노부 기념관은 히시가와에서 근대 우키요에 화가까지 23명의 미인도 80점을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하면서 관람객 인기투표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그림속 여인을 뽑는 컨테스트를 실시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관람객 집계에서 단연 톱으로 뽑힌 여인이 바로 히레자키가 그린 모로히메였다. 모로히메는 에도시대 후기의 인기 높았던 장편 환타지소설 「난소사토미핫켄덴(南総里見八犬伝)」에 나오는 여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