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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도시대 불상에 감춰져온 헤이안 중기의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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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불상의 얼굴에 발라져 있던 채색 한지를 벗겨냈더니 웬걸 그 속에서 헤이안 시대의 불상이 나왔다. 옛날 이야기같은 일이 일어난 곳은 나라시 야쿠시지(藥師寺)절로 이 절의 보관고에는 에도시대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는 11면 관음보살이 약간 손상된 채로 보관돼 왔었다. 지난 2007년 절에서 특별전을 기획하며 불상을 손보기 위해 민간 업자에게 수리를 맡겼는데 채색된 채로 표면을 덮고 있는 한지를 걷어냈더니 그 속에서 전혀 다른 목조불상의 얼굴이 보였다. 아시히 신문에 따르면 놀란 업자와 절은 나라국립박물관과 재단법인 美術院(교토시)에 정식 조사를 의뢰해 내부에 있는 불상이 1천년전 헤이안시대 중기에 제작된 목조 성관음보살상인 것을 확인했다. 에도시대에는 흔히 불상에 한지를 입히고 그위에 채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라박물관의 스즈키 요시히로(鈴木喜博) 수석연구원은 ‘오래된 목재를 건물에 재사용하는 것처럼 오래된 불상을 다시 손보아 새로운 신앙의 대상으로 만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추측했다. 수복된 성관음보살상은 2월26일부터 3월6일까지 도쿄 고탄다(五反田)에 있는 야쿠지데라 절의 도쿄별원에서 열리는 「야쿠지데라 절의 문화재보호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朝日新聞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02.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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