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고궁박물원 100년 계획의 대대적인 보수작업 진행중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3일 샹산(香山)에서 열린 ‘황실 원림(園林)보호와 도시발전에 관한 세미나’에서 국가문화재국 단지샹(单霁翔) 국장은 현재 고궁은 100년 대보수가 진행 중이며 보수가 끝난 후에는 개방 면적이 현재보다 40% 늘어난 전체 70%가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궁박물원에는 모두 9천여개의 방이 있는데 이가운데 현재 개방된 부분은 대부분이 중축선에 집중돼 동쪽과 서쪽에 흩어져 있는 다수의 정원은 아직 개방되고 있지 않다. 국가문화재국은 여행객의 수용공간 확대와 방문객 증가에 따른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고궁의 개방 면적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고궁의 방문객수는 하루 3만명 정도가 적당한데 작년에 이 미 3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단 국장은 보수 공사를 통해 동서로 나뉜 연구실들은 서벽끝 사무실로 집중될 것이라고 밝히고 고궁의 오문(午門)이 보수의 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오문 양쪽의 안시루(雁翅樓) 내부는 많은 방문객이 지나갊으로서 생기는 바닥과 주춧돌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보강 작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성벽 역시 보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