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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당한 드가의 그림, 30여년만에 프랑스에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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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르아브르 미술관에서 도난당했던 에드가 드가의 작품 ''치통을 앓는 세탁부'' 는 지난 해 10월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사의 경매 목록에 올려져 37년만에 대중 앞에 나타났다. 1870년 경에 제작된 이 그림은 1961년에 당시의 소장가가 자신의 컬렉션을 일괄적으로 프랑스 정부에 기증, 도난 당시 르아브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었다. 도난 직후 지역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온 익명의 남자가 그림을 되돌려 주는 대가로 40만 프랑을 요구했으나 협상을 벌이는 와중에 갑자기 연락을 두절하는 바람에 드가의 작품은 30여년이 넘도록 그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소더비사의 경매 카탈로그에서 드가의 도난작을 알아 본 한 미술애호가 덕분에 그림은 경매대상에서 제외되었고 프랑스 정부와 소장자 사이에 반환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었다. 낙찰 예상가가 약 40만 달러로 추정되어 있었던 도난작의 소장자는 한 외과외사. 2008년에 자신의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이 작품이 애초에 어떤 경로로 구매되었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하였다. 결국 이 소장가는 무보상으로 프랑스 정부에게 그림을 양도하기로 결정, 드가의 유화는 프랑스 국민의 품에 다시 안기게 되었다.
출처 Le Figaro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02.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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