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가 향후 중국미술시장을 리드할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소더비가 발 빠르게 중국 황실용 도자기만을 모은 경매를 개최한다. 인민일보 전자판에 따르면 홍콩 소더비는 오는 4월7일 ‘매인당(玫茵堂) 소장-중국 어제(御製)도자기 세일’을 개최한다. 매인당 컬렉션은 약 50년에 걸쳐 14세기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중국 황실에서 주문 제작한 도자기만을 모은 컬렉션으로 전세계적으로 매우 이름 높다. 세일에 나오는 작품은 80여점으로 이들 예상가 총액은 6억3,000만~9억4,000만 홍콩달러(한화 약882억~1,316억원)에 이른다. 이 중 청나라 건륭제때에 주문 제작한 법랑채 금계화석도(錦鷄花石圖) 병은 예상가 1억8,000만 홍콩달러(한화 약252억원)이 메겨져 있다. 또 청 옹정때 제작된 분채반도문(粉彩蟠桃文) 합과 명 영락제때의 청화 백자 당사자(唐獅子)유희도 항아리는 모두 4,000만~6,000만 홍콩달러의 예상가가 매겨져 있으며 명 홍무때의 유리홍 수국문(壽菊文) 대반은 예상가가 2,500~3,000만 홍콩달러이다. 소더비 중국도자기파트의 니콜라스 추 부회장은 ‘수준이나 희귀성에 있어 단연 세계적’이라며 더욱이 이 컬렉션은 ‘중국 도자기의 세계적 딜러인 E.T. 추와 귀세페 에스케나지의 도움을 통해 형성된 컬렉션’이라고 말했다. http://files.shareholder.com/downloads/BID/1004223963x0x440323/799550a2-2f78-4cca-90d2-ab732974aaf0/44032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