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일, 미국과 유럽의 주요 17개 미술관의 중요한 미술품과 내부가 웹으로 연결되었다. 구글의 아트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자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삶이 변화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약간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 사이트를 둘러본 사람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 이들 가상 미술관을 탐험하는 데는 몇 시간도 모자라다.
우피치 미술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의 경우 이 작품을 아주 세밀하게 볼 수 있다. 박스를 움직이거나 확대 축소해 가며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도 작품을 마음껏 볼 수 있으며 표면의 구멍까지도 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복제품이다. 구글 아트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것은 천여 개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3~4 백 전시실의 가상 투어이다. 각 미술관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처럼 한 작품을 선택하여 특별히 처리, 이들 작품은 아주 정교하게 메가 픽셀 초고해상도로 작업해 놓았다. MoMA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선택하였는데 붓질마다 다른 색을 쓴 것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덜 칠해진 채로 남겨진 캔버스가 얼마나 많은지도 볼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은 브뤼겔의 “수확”을 골라 전경에서는 수확한 밀짚을 깔고 앉아 식사를 하는 농부를 볼 수 있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후경에 연못에 들어간 벌거벗은 여인들도 보인다.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 외에도 다양한 혁신적 기술들이 담겨 있는데, 거리 뷰 프로그램을 실내로 들여온 것도 반응이 좋다. 베르사이유에서 360도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천장 벽화를 마음껏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