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중요 도시인 곤명에서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으로 되돌아온 문물 경매가 열려 450여점이 낙찰됐다.
“2010년 곤명 범아시아 국제민족민간공예품 박람회”의 중요 이벤트로 8월 31일 열린 “운남전장(云南典藏) 2010 동남아 귀환문물 특별경매”는 대거 애호가와 수집가의 관심을 끌었다.
경매에 오른 6백여점의 동남아시아 귀환문물들은 서화, 자기, 옥기, 상아 조각, 불상 등. 운남성(云南省) 문물본부 책임자인 바이옌(白燕)은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75%이며 매매 금액은 약 200만위엔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 단계에서 해외에 흩어져 있는 중국 문물을 되찾아오는 작업은 정부 차원과 민간의 두 가지로 나뉜다. 정부 차원에서의 귀환 작업은 국제 조직의 법률상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문물을 반환을 촉구하는 일이다. 민간 차원에서는 외국 기업 또는 해외 화교들이 애국심과 민족적 감정으로 자발적인 헌납이 이뤄지기도 한다. 외국에서 다시 돌아오는 문물의 대부분은 홍콩, 마카오, 대만, 동남아시아, 일본 그리고 구미 등지에서 오고 있다. 그중 특히 동남아시아와 일본에서 귀환되는 수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바이옌(白燕)은 근래 운남성(云南省) 문물본부는 매년 동남아시아에서 돌아오는 문물들을 경매에 붙인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최근 중국내 미술품 가격의 상승,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고속 성장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중국내 미술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통계에 의하면, 청말민초(淸末民初)와 문화혁명기에 1천만 점이 넘는 문물이 해외로 나간 것으로 전한다. 유네스코 통계는 164만점의 중국 미술품이 전세계 200여 박물관에 수장돼 있으며 민간 수장품은 이 숫자의 10배 가량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