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와 캄보디아 사이의 미확정 국경선을 둘러싼 충돌로 국경지대에 위치한 캄보디아 영내의 세계문화유산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이 또다시 총격을 받아 건물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한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두나라 군대의 충돌은 지난 4일 벌어졌으며 이튿날 휴전에 합의했에도 산발적인 전투가 이어져 농부를 포함한 8명이 사망했다.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은 크메르 양식의 사원으로 9세기에 건축이 시작돼 앙코르와트 보다 역사가 깊다. 지난 2008년 캄보디아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때 타이가 공동 유산을 주장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현재 주변에는 캄보디아 군의 진지가 구축돼 있으며 이 사원은 지난 2009년 봄에도 타이군의 총격으로 손상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