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미술관이 50년만에 컬렉션의 대규모 판매로 기대 이상(거의 45%)의 수익을 얻었다. 목요일과 금요일, 뉴욕 소더비에서 열린 “주요 옛 거장 회화” 경매에서 미술관은 147만 달러(한화 약 16억 4천만원)의 순익을 벌어들인 것. 미술관은 추정가 총액 7십만6천 달러에서 1백2만 달러정도 되는 32개의 회화 작품을 경매에 올렸다. 최고 추정액보다 4십5만 달러 정도 더 벌었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필립스 우버만의 <인물이 있는 모래언덕 풍경>의 경우 십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추정되었으나 44만6천5백달러에 팔렸다. 미술관이 영구 소장품을 강화하는 목적이 아닌 한 비싼 값에 미술작품을 팔 경우 어마어마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경매에 내놓을 작품은 컬렉션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것과 미술관이 사들인 이후 학자들에 의해 저평가된 것 등으로 선택하였다. 클리블랜드 미술관은 옛 거장 회화 컬렉션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소장품 판매를 계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