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매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우관중의 작고후 첫 번째 회고전이 바오리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신징 신문(新京报)에 따르면, 8월30일 "계속되는 인연(风筝不断线)-故오관중선생 추모 전"이 바오리(保利) 미술관에서 열려 모두 100여점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이들 작품의 추정가는 무려 10억위안에 달했다고 한다.(1위안=173엔)
전시작은 70년대와 80년대 작품이 주를 이루며 그 중에는 경매에 나와 여러번 최고가를 기록했던 『교하고성(交河故城)』과『장강만리도(长江万里图)』등도 포함돼있다. 이 특별전에 나온 작품은 이전의 자선 전시와는 달리 모든 작품이 해외 컬렉터가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주최측은 총가격을 10억 위안 이상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오리 미술관측은 오관중이 중국화와 서양화 양쪽에 남긴 공헌을 기리기 위해 수묵화외 유화의 구분을 지양하고 이들을 한데 전시하기로 했다. 따라서 관람객은 1981년작 『교하고성(交河故城)』, 1990년작 『미국대협곡(美国大峡谷)』그리고 1975년작 『목근(木槿)』등의 작품에서 우관중이 어떤 방식으로 전통을 지키며 서양 미술을 받아들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입장 무료이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