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시장의 옥석(玉石)가격이 오르면서 많은 외국 옥석이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옥석이 대량으로 나돌아 중국 전문가로부터 주의를 요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옥 시장으로 유명한 장쑤성 양저우 시장에는 러시아산, 캐나다산 옥석과 함께 한국산 백옥이 대량으로 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산 옥 가운데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신쟝 허톈옥(新疆 和田玉)이 1킬로에 수십만 위안에 팔리는 것에 비교하면 한국산 백옥은 800위안에 불과한 싼 값에 팔리고 있다. 한국의 백옥은 춘천 등지에서 채굴돼 3일이면 중국에 도착하는데 관련업계 인사에 따르면, 한국 백옥은 허난성 난양시(南阳)의 옥석 시장에서 중간 거래된 뒤에 신쟝, 베이징, 광저우(广州), 지난(济南), 안후이(安徽), 상하이(上海), 양조우(扬州), 쑤조우(苏州) 그리고 난징(南京) 등으로 옮겨져 팔린다고 했다. 한국 옥석은 구조와 성분에서 중국 옥석과 다르지만 허텐옥과 비슷한 색을 띄고 있으며 매끄럽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고 했다. 중국 옥석시장을 관찰해온 베이징동방대학 전통문화대학원 원장 리옌쥔(李彦君)은 리옌쥔(李彦君)은 외국산 옥석이 대량 출현한 이유로 ‘첫째 중국 신쟝(新疆)옥석의 고갈과 둘째로 생활수준 향상이 가져온 급격한 옥석수요 증가’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