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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트모던의 고갱 전, 관객은 화난 채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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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모던에서 열린 <고갱: 신화 창조자>는 50년 만에 영국에서 열린 고갱 전시였는데 어마어마한 관객이 들어서 테이트의 기록을 깼다, 그러나 좋은 결과라고 하기에는 지나친 성공이 아니었을까.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관객들은 화난 상태로 전시장을 떠났는데 한 평론가는 이러한 관객의 상태를 “갤러리 분노”라고 이름지었다. 영국의 메이저 미술 전시에서 관객을 통제하는 다른 형식이 요구된다는 논의가 많다. 관객들은 입장 지시를 따르도록 주의를 받고 갤러리에 들어섰지만 각각의 작품을 보는 데도 다시 주의를 받아야 해서 불평이 따랐다. 아기를 데려온 부모, 단체 관람 학생, 미술 전공 학생들과 중년의 미술 애호가 모두 경찰이 군중을 제어하는 전술을 짜듯 갤러리 스태프에 밀리면서 서로 경쟁하며 그림을 보았던 것이다. 미술비평가 윌리엄 피버는 작가의 의도대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작고 조용한 전시가 되기를 요구했다. 그는 고갱 전시가 템즈 맞은 편에 있는 코톨드 갤러리에서 열리는 세잔 전과 경쟁하면서 과열된 것이라 분석했다. 테이트의 대변인은 “테이트의 다른 전시와 마찬가지로 관객이 몰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차를 둔 입장을 하도록 티켓을 할당했다”며, “관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갱전은 일요일 밤 10시까지 문을 열어 두었다”고 말했다.
출처 guardian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01.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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