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피치 미술관의 걸작들이 베이징을 시작으로 중국 순회전에 나선다. 신경보에 따르면 르네상스 예술의 보고인 ‘이탈리아 우피치미술관 작품전’이 3월12일부터 6월 5일까지 베이징 중앙미술대학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는 보티첼리의 《동방 박사의 경배》를 비롯한 틴토레토, 티치아노 등의 걸작 82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중국 순회전을 기획한 우피치 미술관 안토니오 나탈리 관장은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이탈리아와 유럽의 예술을 알리고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볼거리인 보티첼리의 《동방 박사의 경배》(1500년~1510년)는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도 작품에서 손을 떼지 않았던 미완성작으로 여기에는 다수의 인물이 등장하는 보티첼리의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그 밖에도 틴토레토의 《레다와 백조》, 티치아노의 《비너스와 큐피트》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