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런던에서 열리는 크리스티의 전후 및 현대미술 경매에 최근 새로 발견된 워홀의 대형 자화상이 경매에 오른다. 1967년에 제작된 이 자화상은 11점 시리즈 중 한 점으로 현 소장자가 워홀의 첫 번째 전속화랑이었던 레오 카스텔리에게 1974년에 구입한 것이다. 워홀의 대형 자화상은 그가 죽은 뒤 1989년에 뉴욕 MOMA에서 열린 전시회에 8점이 소개된 적이 있다. 현재 5점은 테이트 모던, SFMOMA, 디트로이트 아트 인스티튜트(2점) 그리고 뮌헨 국립회화관에 소장돼 있다. 손을 입에 대고 있는 포즈의 6x6 feet(약182cm) 사이즈로 이 시리즈는 제작 직후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전시의 미국관에 6점이 소개되는 등 이 작품을 제작할 무렵 워홀의 이름은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예상가는 300만~5백만 파운드(한화 약 5억2천만~8억7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