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라고사州 이베르까하 파티오 드 라 인판타에서 조르주 루오의 전시가 열린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밀라노, 뉴욕, 파리, 도쿄 등 수 많은 도시를 거쳤던 프랑스 루오의 작품들이 스페인 아라곤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 사라고사의 전시가 처음이다. 루오는 아라곤에서 출생했던 화가 고야를 평생 존경했고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번 전시행사에는 이베르까하 저축은행 임원인 테레사 페르난데즈와 루오의 손자들이 참석했다. 20세기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루오는 입체파나 표현주의 등 특정 사조에 속하지 않았으며, 종종 종교화가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 는 4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곡예사 IX>를 포함한 총 39점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파티오 드 라 인판타(Ibercaja Patio de la Infanta): 16세기 세워진 르네상스식 건축물. 3차례에 걸친 화재로 손상되었었다. 1903년 프랑스 수집가가 파리로 옮겨갔는데, 1957년 사라고사의 이베르까하 저축은행이 다시 구입해서 보수하여 1980년에는 일반대중에게 공개했다. 고야 전시가 상설전으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