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칭화(淸華) 대학에서 지난 6월말 사망한 우관중을 기려 회고전을 개최하고 우관중 예술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베이징 일보에 따르면 우관중의 탄생일인 8월29일 칭화대학은 회고전 개막과 함께 우관중에 관한 연구 성과, 작품, 원고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한 연구센터를 이날 개관했다.
우관중과 칭화대학과의 인연은 2008년 우관중이 자신의 작품 『장강만리도(長江萬里圖)』를 경매에 내놓아 얻은 수익금 1275만 홍콩달러(*1홍콩달러-151원)를 이 대학에 기부해 “예술과 과학창조 장학금”을 설립한 데서 비롯한다.
우관중은 제작활동과 겸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쳐 평생 360여점으 작품을 사회에 기증했지만 칭화대학에는 장학금 이외에 작품은 기증하지 않았다. 칭화 대학에 열린 회고전을 계기고 우관중의 친척중 한사람이 1997년에 그린 『춘감(春酣)』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