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물 조사연구를 통하여, 빌헬름 카이저 보데의 명성에 오점이 드러났다.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보데가 한스 포세에게 보낸 보데의 서한에는 당시 대다수 극-보수 부르주아 사회에서 팽배했던 강한 반-유대주의 성향이 드러난다. 베를린의 존경받는 인물이자 카이저-프리드리히-미술관(現 보데미술관) 관장이었던 보데는 미술관 운영에 있어 독일계 유태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 유대계 독일인 막스 리버만을 존경했다. 보데의 피후견인이었던 포세는 1926년 아방가르드 전시를 유치하여 오토 딕스, 막스 베크만 등의 작품을 소개했었고 이후 히틀러 밑에서 작품구입을 담당하다 퇴폐미술 수집과 관련하여 퇴출되었다. 보데와 포세간의 서한은 올해 책으로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