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는 인상파와 근대미술 이브닝세일과 초현실주의미술 경매를 2월9일 오후7시 런던에서 개최한다. 출품작의 예상가는 7,388만~1억900만 파운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예상가 총액 5,650만~8,080만 파운드를 훨씬 넘어서는 금액이다. 이는 런던의 2월 인상파 경매중 역대 2번째로 높은 예상가 총액이다.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폴 고갱이 타이티에서 제작한 1901년작 《정물》로 이 작품은 제작후 20여회의 전시회에 출품됐는데 그중에는 1906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고갱의 첫 번째 회고전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작품의 예상가는 700만~1,000만 파운드. 또한 앙드레 드렝의《콜리우리의 배》는 예상가 400만~600만 파운드가 매겨져 있으며 조지 브라크의 《기타가 있는 정물》은 예상가 350만~550만 파운드가 매겨져 있다.
크리스티 런던의 인상파와 근대미술 책임자인 지오반니 베르타초니는 ‘2010년은 미술시장에 매우 의미있는 한 해로서 인상파와 근대미술의 상위 10점 가운데 7점이 지난해 낙찰됐으며 이가운데 6점이 5천만 달러를 넘어선 가격에 거래됐다. 수준 높은 작품이 다수 소개되는 이번 경매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