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A 랜디스는 화가이자 전직 갤러리주인이다. 그는 지난 9월 라피엣의 폴 앤 룰루 힐리어드 대학 미술관에 캐딜락을 타고 도착해서, 아서 스캇 신부로 자신을 소개했다. 미술관장 마크 툴로스 2세는 “검은 바지와 재킷 정장. 성직자용 칼라가 달린 블랙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옷깃에는 예수회 핀이 꽂혀 있었다.”고 기억했다. 옷을 잘 차려입은 데다 그림(미 인상주의 화가 찰스 코트니 커란)의 기증을 원했으므로 의심 없이 받아들였으나, 깊은 이야기를 하게 되자 발뺌을 했다.
스캇 신부, 또는 컬렉터 스티븐 가디너로 알려진 랜디스는 미국 미술관에 자주 등장했던 위조범 중 하나였다. 대부분의 위조범들과 달리 그는 돈을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그의 작품이 진품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을 볼 때의 일종의 만족감을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는 점심식사나 기프트 샵의 장난감 정도 이상은 받지 않는다. 그는 세금 정산서류도 거절하고, 별다르게 법을 어긴 일도 없다. 그러나 그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미술관은 작품을 분석하기 위해 비용을 들이게 되며 소장품에서 그 외의 위작이 없는지 조사하고 법률 자문 비용도 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