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의 전문가는 이번주 뉴욕에서 전시되고 있는 파블로 피카소, 프란시스 베이컨,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들이 2월 10일 런던 경매에서 새 기록을 세우기를 조심스레 희망하고 있다. "품격 있는 작품을 향한 새로이 형성된 콜렉터들의 매우 강력한 세계적 수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더비의 인상주의와 현대미술의 유럽인 책임자인 헬레나 뉴먼이 말했다. "그러한 경향은 작년 내내 뉴욕과 런던에서 볼 수 있었죠." 소더비는 런던에서 열릴 경매에 50점 이상의 귀중한 작품을 내어놓는다. 그중에는 감정가가 2,700만 달러에 달하는 피카소의 1932년작 <책 읽는 여인(La Lecture)>과 감정가 1,400만 달러에 달하는 프란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초상(Studies for a Portrait of Lucian Freud)>도 있다. 이 작품은 45년 동안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었다. 50점 이상의 작품들의 감정가를 모두 합치면 1억 2,000만 달러 이상이 된다. 달리의 초기 초현실주의 작품 폴 엘뤼아르 초상화는 4백만 파운드(6백만 달러)이상의 감정가가 매겨졌는데 5월 뉴욕에 나왔던 달리의 작품이 570만 달러에 팔렸던 기록을 깰지도 모른다. 크리스티가 이번 주 뉴욕에서 전시하고 있는 인상주의작가, 현대 미술작품과 초현실주의 작가 그룹의 후원 작품 경매는 2월 9일, 소더비의 인상주의작가와 현대미술 경매는 2월 8일 모두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