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에스케나지가 최근 모아들인 작품들의 뉴욕 전시가 1월16일부터 3월30일까지 아담 윌리엄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존 에스케나지는 인도를 비록한 간다라, 히말라야, 동남아시아 미술작품에 대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딜러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5,6세기 동인도 비하르지방의 것으로 추정되는 테라코타 《춤추는 시바》로 생각에 잠긴 듯하면서도 환희에 찬 모습은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 9~10세기경 작품으로 반은 인간이며 반은 새인 킨나라(kinnara) 조각이 새겨져 있는 자바 지방의 등잔, 3~4세기 경의 간다라 지방출토의 회색 편암 보살상, 12세기 중반의 캄보디아 앙코르제국의 청동 만다라 등이 소개된다. 고대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유명한 에스케나지는 원래 부친이 1920년대에 밀라노에 세운 에스케나지 가업을 이어받았다가, 1994년 메이페어에 런던 갤러리를 설립했다. 그의 주요고객 명단에는 국제적인 개인컬렉터 이외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런던 빅토리아앨버트 미술관과 같은 주요 미술관도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