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3년 교토 근처의 오즈(大津)시 한 유적에서 발견된 목간에 씌여 있는 글자를 30년만에 재해독하며 확인 가능한 글자를 2배 가까이 늘렸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나라(奈良)문화재연구소는 최근 이 목간에 적외선 사진을 다시 찍어 조사한 결과, 1977년 발표 때 50자를 확인하고 이 중 26자를 판독한 데에서 나아가 전체 79자가 씌여 있으며 이 중 49자가 판독 가능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사용되던 한자음에 대한 내용이 적힌 이 목간은 길이 68.5cm, 폭 7.4cm이다. 현재 이 목간은 발굴 이후의 열화(劣化) 현상에 의해 글자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당시 찍어놓은 적외선 필름 역시 열화돼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재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