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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외교관 출신 컬렉터의 소장품, 남북한 합동 미술전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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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의 그림 <미사일>은 1990년대 재북한 스위스대사였던 컬렉터 울리 지그Uli Sigg의 소장품 중 하나다. 지그는 북학 관리들을 설득, 북한미술 컬렉션을 조성했다. 그 일부를 스위스 베른 미술관에서 전시, 서구에서 보기 드문 북한 미술 소개의 장이 되었다. 한국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어 더욱 특별하다.

“Border Crossing”이라는 타이틀의 이 전시는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남한 미술을 보여주는 것은 북한엥서는 불법이며 과거에는 남한에서도 북한 미술도 금지된 적이 있다. 4월말 개막 직전까지도 남북한의 항의가 이어졌다. Sigg는 1988년 외교부를 떠났지만 다시금 외교 기술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했다. Sigg는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사회의 대조에 빛이 비추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식 오프닝에 스위스 주재 남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대했으나 둘 다 수락하지 않았다고. 한국대사관은 대사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해 왔으며 북한대사관은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한국 국제교류재단의 문화예술 지원금 7만7,000달러를 받아 진행된 것인데, 의원들은 재단이 북한의 스위스 내에서의 선전을 홍보했다며 비난했다. 남한의 외교부는 Sigg 측에 국제제재를 위반하는 북한 예술작품구매가 없었음을 증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Sigg는 중국주재 스위스대사를 지내기도 했으며 그의 컬렉션은 중국현대미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igg는 올해 말 오픈하는 홍콩 M+미술관에 1,400여 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Sigg는 한국의 분단을 다루는 작품들을 수집하면서 2008년부터 한국 미술 수집을 시작했다. 이세현의 <비무장지대>가 전시장 입구 홀에서 방문객을 맞게 된다. 냉전시대 스파이작전을 방불케하는 과정으로 함경아는 중국의 중개인을 통해 자신의 디자인을 북한의 자수공예가들에게 제작하도록한 작품도 있다.
출처 The New York Times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21.05.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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