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시대의 거장 티치아노의 걸작이 물세례를 받아 긴급 수복조치를 취하게 됐다. C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베네치아에서 일어난 화재로 티치아노의 작품이 일련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화재가 일어난 것은 17세기에 지어진 바실리카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교회당의 부속 수도원. 티치아노 작품은 이 교회당 성물보관소 천정에 그려진 다위과 골리앗이다.베니스 미술관 담당관은 수복을 위해 이 작품을 일시 철거할 것을 지시했는데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화재가 난 옆방에 있던 다른 티치아노의 작품 역시 스플링클러의 영향으로 물세를 받았다고 전한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