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현대미술가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의 개인전이 독일의 안셀름 키퍼와 나란히 지난달 30일부터 베이징 798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3월말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카이카이 키키와 루이비통 로고 작업 등 수퍼플랫 계통의 대표작이 소개중이다. 다카시 작품은 일본의 전통 만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들로 색채가 아름답고 또 성과 폭력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작년 9월14일부터 12월12일까지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에서 개인전을 갖으며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베이징 798화랑 관계자는 2011년에는 미국의 스털링 루비나 일본의 스기모토 히로시와 같은 국제적 작가 작품전도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전시와 함께 798화랑에서는 2010년의 중국현대미술을 되돌아보는 ‘베이징의 소리’를 2월28일까지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