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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딜리아니 카탈로그 레조네를 둘러싼 법적 분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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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티 뉴욕에서 거의 500만 달러에 가깝게 팔렸던 모딜리아니의 <앉아있는 베이트리체 헤이스팅스Beatrice Hastings Seated>는 가장 인정받고 있는 화가의 카탈로그 레조네인 체로니(Ambrogio Ceroni)의 것에 실려 있어 진작으로 여겨졌으나, 모딜리아니 권위자이면서 내년 새로운 카탈로그 레조네를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 학자 레스텔리니(Marc Restellini)에 의해 위작으로 주장되어 왔다.

카탈로그 레조네에 작품 등재를 두고 레스텔리니와 빌덴슈타인 플래트너 인스티튜트(Wildenstein Plattner Institute, WPI)사이에 법적 분쟁이 재점화됐다.

레스텔리니에 따르면 체로니의 카탈로그 레조네에 있는 1915년작인 <베이트리스 헤이스팅스> 위에 많은 수정이 가해졌으며 크리스티에서 1997년, 2019년 두 번 경매가 이뤄지는 동안 언급된 바가 없다. 모딜리아니는 평소대로 완성작 사진을 찍고 파리 딜러인 기욤(Paul Guillaume)에게 보냈었다.

이 그림은 1958년 초판, 1965, 1970년 개정판이 나온 체로니의 모딜리아니 카탈로그 레조네의 결험을 지적하기 위해 레스텔리니의 주장에 인용됐다. 모딜리아니 권위자인 레스텔리니가 내년 오랜 기간 준비한 카탈로그 레조네의 핵심 주장 중 하나. 그는 체로니가 만든 카탈로그 레조네에 포함되지 않은 약 80점의 모딜리아니 작품을 인정하고, 앉아있는 베아트리체 헤이스팅스를 포함한 15점의 그림을 삭제할 예정이다.
또, 작품 정보의 날짜 중 50% 이상을 수정하고, 모딜리아니의 전체 작품을 약 350점 정도로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스틸리니는 문제가 많은 체로니의 카탈로그 때문에 모딜리아니 시장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997년 경매 이후 레스틸리니는 크리스티에 작품이 1915년과 동일한 외양이 아님을 알리고 귀욤의 사진을 증거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레스틸리니는 1997년 당시, 그리고 지난해에도 그 그림을 직접 보지 못했다.

아트뉴스페이퍼는 1958년의 카탈로그와 크리스티의 2019년 도록에 사용된 사진을 비교, 배경, 테이블, 꽃병, 그림자 등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 대변인은 “다소 복원되었지만 작품의 상태가 모딜리아니 작품에서 이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로니 목록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Art Newspaper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20.09.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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