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가 A4 크기의 캔버스에 그린 젊은 시절의 자화상 한 점이 28일 저녁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1450만 파운드(약 224억원)에 팔렸다.
생전에 100번 넘게 자기 얼굴을 그려 자화상의 화가로 불린 그였지만 유화로 그린 것 가운데 현재 민간 컬렉터가 소장하고 있는 것은 단 3점뿐.
경매에는 그중 한 점이 나온 것으로 그림 속에는 주름처럼 생긴 깃이 달린 망토에 검은 모자를 쓰고 있는 26살의 모습을 그려져 있다. 26살의 렘브란트는 유명한 <튤프 박사의 해부학 교실>을 그리던 시절로 막 인기화가로 발돋음할 무렵이다.
이제까지 렘브란트 초상화는 2003년에 690만 파운드에 팔린 것이 최고가였다. 당초 추정가는 1200만 파운드에서 1600만파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