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저녁, 바그다드 타르킵Tarkib 아트센터 관장인 독일인 큐레이터 헬라 메비스(Hella Mewis)가 신원 미상의 사람들에게 납치됐다. 오후 8시경 흰색 트럭을 탄 사람들이 퇴근중인 그녀에게 접근해 그녀를 태우고 갔으며, 바그다드의 경찰관들이 이를 목격했으나 개입하지 않았다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20년 이라크 거주 외국인 납치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를린 출신의 메비스는 2012년부터 바그다드에 거주했으며, 독립 아티스트 그룹 타르킵의 공동설립자이다. 괴테 인스티튜트와 함께 일하기도 했으며, 이라크 사회의 개선 아이디어를 적극 표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