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발표된 한 의학 논문에서 1520년 서른 일곱의 나이로 폐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르네상스 화가 라파엘로의 증상이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열에 시달리던 라파엘로를 절개 또는 거머리를 이용해서 피를 빨아내는 잘못된 치료를 받았고, 이 때문에 병이 악화됐다. 당시 의사들은 다른 질환에 사혈법을 사용했으나 폐질환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라파엘로의 경우 병이 걸리게 된 원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잘못된 치료법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바사리가 라파엘로의 죽음에 대해 묘사한 것을 지적했다. 거기에서 바사리는 교황이 최고의 의사를 병이 난 화가에게 보냈으나 라파엘은 그의 로맨틱한 무용담을 숨기려고 연인을 만나러 추운 밤에 외출했던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라파엘로의 사망 원인은 지속적인 고열을 포함,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것과 매우 유사한 폐질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