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미술관, 박물관이 코로나 19 때문에 운영에 큰 타격을 받는 가운데 파리 로댕 미술관은 소장 조각품의 에디션 판매를 통한 자구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하고 있다.
로댕 미술관은 국립이지만 국가로부터 일체 재정 지원을 받지 않는 프랑스 유일의 미술관이다. 미술관 운영은 기본적으로 외부의 기부금 외에 입장객 수입, 관련용품 판매, 공간 임대, 소장품 대여 등으로 꾸려왔다. 이 가운데는 오리지널 작품의 에디션 제작 판매도 포함돼 있다.
금년 들어 코로나로 인한 폐관이 계속되는 가운데 운용비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서 에디션 판매 카드를 꺼내게 됐다.
로댕 미술관의 소장 작품은 기본적으로 12점까지 오리지널로 인정받으며 에디션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로댕미술관에서는 장기 운용계획 아래 이들을 판매, 관리해 왔다. 로댕 미술관은 3월13일 프랑스 전국의 셧다운 조치와 함께 폐관된 뒤 지난 7일 재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