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기독교와 이슬람이 교차하는 보스포루스 해협, 터키 이스탄불의 6세기 유적 아야 소피아(Hagia Sophia)는 긴 세월동안 여러 차례 모습을 바꾸었으나 지금 또다른 중요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보수당 지도자인 에드로안Recep Tayyip Erdoğan 터키 대통령이 현재 박물관인 이 유명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다시 종교 활동을 여는 모스크로 바꾸고자 하고 있다고. 이곳이 세속의 역사유적지가 된 것은 1935년의 일이다. 7월 3일 터키 최고 행정법원이 아야 소피아가 박물관이라는 법령이 유효한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를 거쳐 15일 이내에 그 판결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곳은 매년 백만 명의 사람이 방문하는 곳으로, 서기 6세기 이스탄불이 콘스탄티노플이었을 때 비잔틴 황제 유스티아누스가 세운 스펙터클한 건축물이다. 오스만제국은 1453년 이 도시를 정복하고 이곳을 모스크로 바꿨다.
이곳에는 예수, 성모마리아, 성 요한의 기독교 모자이크가 있고 그 근처에 알라, 예언자 무하마드, 네명의 칼리프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교회를 종교간 이해의 상징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