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에 있는 헤리티지 옥션사는 지난 2010년 경매결산을 발표하며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 및 원본만화 부분의 성장에 힘입어 6억7,700만 달러 이상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헤리티지 옥션의 그레그 로한 사장은 ‘우리는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아트 부문에서 특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만화류 낙찰총액은 2,3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일러스트레이션 아트는 1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런 만큼의 금액을 보이는 다른 경매회사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헤리티지 옥션의 만화 부문은 ‘배트맨’의 원본인 8.0카피가 지난 2월 1,075,500달러에 팔리면서 이 부분의 세계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는 H. J. 워드의 잡지 표지 ‘이블 플래임(The Evil Flame)’이 143,400달러에 팔렸고 가스 윌리엄즈의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 표지원본이 155,350달러에 팔리는 기록을 냈다.
헤리티지 옥션은 이외에 코인, 유명 인사의 서명, 스포츠 기념품 경매부문에서도 큰 성장을 보였다. 헤리티지 옥션은 최근 뉴욕과 비버리 힐즈에 새로 오피스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헤리티지 옥션에는 전세계에서 5만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경매에 응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