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믹으로 인해 미국 내 수백 개의 대학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스튜디오 프로그램이나 워크샵이 취약해짐에 따라 수업료 전액 또는 일부 상환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는 거의 없었다.
보스턴 대학교에서 시각미술 석사 과정을 밟는 대학원생들은 27,000달러(한화 약 3,300만원)가 넘는 2019-2020 학년도 등록금 환불을 위한 협상을 하는 여러 팀들 중 하나다. 이번주 그들은 대학 총장으로부터 “요청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스튜디오 수업이나 워크샵이 없더라도 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 이용한 수업이 스튜디오 교육과 다름없다고 여기고 있다. 학생들은 “그렇게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수업이 처음 우리가 등록한 과정을 대체할 수는 없다”, “마지막 학기 학생들은 그간 만들었던 작품의 마지막 리뷰와 주제 전시 등과 같은 아주 중요한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